[CBC뉴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낙연 의원은 현재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도전을 낸 상태이다.
이날 7개월짜리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이 의원은 전직 총리로서 경험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가 총리로서 2018년 메르스, 인명 피해 한 명도 없이 막았고요. 제가 했다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만 했고, 조류독감 2년째 살처분이 한 마리도 없죠. 아프리카돼지열병 세계에서 아마 손꼽힐 만큼 짧은 기간에 안정화 됐을 겁니다. 강원도 산불, 동해안 태풍, 포항 지진 초기대응 같은 건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선거 이번 4.15 총선 전후에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4개월에 걸쳐서 활동했죠. 그런 경험을 사장시키는 것보다는 살릴만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라는 다양한 경험을 나열했다.
그런데 그것이 집권여당 소속 의원, 그것도 평의원이시라기보다 상당히 무게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정부라든지 이런 쪽에 조언은 하실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라는 사회자의 질의에는 "그것이 직책에 있지 않는 상태로 한다는 것은 때론 월권이 될 수 있고 잘못하면 당이 두 개가 있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그동안 말을 많이 아꼈던 이유 중에 하나도 그거고 그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내년 4월에 재보궐 선거 있지 않습니까? 부산이 있었고 서울이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김부겸 전 의원은 대선까지 흐름을 놓고 본다면 이건 포기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서 전당원 투표라도 해서 공천해야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거든요.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세요?"라고 묻자 "공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게 연말쯤 되겠죠. 그걸 몇 개월 끄집어 당겨서 미리 싸움부터 하는 것이 왜 필요할까, 다른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기본적으로 그 문제는 집권여당으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책임 있는 처사인가, 그런 관점에서 당내외의 지혜를 모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결정 시점은 연말이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오차범위에 들어온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민심은 늘 움직이는 거니까요. 그런 일이 앞으로도 여러 번 있을 겁니다."라며 변화는 늘 있는 것이라는 관점을 피력했다.
이재명 지사가 자신을 엘리트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 말씀은 제가 엘리트 대학을 나왔다 그 말씀을 했더구만요. 제가 서울대학 나온 것을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뭐라 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아이고 자꾸 싸움 붙이려고 그러지 마시고요. 그 당시에 다 어렵게 살았죠. 저도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자랐습니다."라면서 농부의 장남으로 자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