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NS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8/431455_237110_1854.jpg)
[CBC뉴스] 아카데미가 과거 원주민 배우가 받은 차별에 대해 사과했다.
15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카데미는 197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원주민 인권 운동가이자 배우인 사친 리틀페더가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카데미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이 리틀페더에게 보낸 사과 편지 에 따르면 루빈 당시 회장은 "당신이 감내했던 학대는 정당하지 않다"며 "깊은 사과와 더불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사친 리틀페더는 1972년작 '대부'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된 말런 브랜도를 대신해 원주민 복장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연설했다.
당시 말런 브랜도는 원주민에 대한 할리우드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시상식을 보이콧하고 리틀페더가 대신 항의 성명을 읽도록 했다.
이 연설로 리틀페더는 관객에게 박수와 동시에 야유를 받았고 무대 밖에서는 차별과 폭행 위협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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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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