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이나 구매 패턴, 다르지 않아"
"향후 다양한 제품군에 점자표기 적용할 예정"
![사진=남양유업 로고.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2/438456_245286_518.jpg)
[CBC뉴스] 남양유업은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장애인 복지' 부분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 경영에서는 CEO의 선한 의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여도가 경영성과가 될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양유업은 천안, 세종, 경주, 나주 지역의 복지관과 연계한 장애인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서 주목을 끈 바 있다. 또 장애인 보호 시설 기관이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21일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에 점자 표기를 도입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맛있는 우유 GT’ 1.8L와 2.3L 제품에 점자를 넣는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남양유업.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2/438456_245287_5249.jpg)
그간 우유나 음료, 주류 등의 제품은 점자를 표기하는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음료’, ‘맥주’, ‘탄산’, ‘우유’ 등 점자 정보량이 극히 미미했던 가운데, 현행법상 식품에는 점자 표기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점자 표기 방법에 대한 규제 개선과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남양유업은 점자 정보 확대라는 타제품 군의 트렌드에 발맞춰 시각장애인들이 제품명, 용량 등 우유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점자로 인식하여 자발적인 제품 선택을 유도하는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보장에 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측 관계자는 “우유 제품을 먼저 선택한 이유가 있나?”라는 본지의 질의에 “매출규모와 제품 회전율이 가장 큰 제품군이 우유다. 식습관이나 구매 패턴은 비 시각장애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군도 비슷하기 때문에 우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다양한 제품군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기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측은 올해 ESG 경영 로드맵에 대해서도 밝혔다.
ESG 계획을 묻는 질의에 “올 해 '친환경 Green'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포장재 적용품목을 지속 확대하여 플라스틱 사용량 및 부자재 사용량을 감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산부와 산모들에게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임신육아교실의 40주년을 맞이하여 행사의 확대와 취약계층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후원활동을 확대한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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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