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3년 2월 넷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다.
56%는 부정 평가했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40대(73%) 등에서 두드러진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9명, 자유응답)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7%), '외교', '국방/안보'(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1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8%), '외교'(10%), '독단적/일방적'(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이재명 수사', '검찰 개혁 안 됨',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서민 정책/복지', '소통 미흡',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노조 대응'이 늘어, 주초 대통령의 건설노조 겨냥 발언 등이 기존 지지층에게 강한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설 이후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고, 한때 불거졌던 독단·당무 개입 관련 지적은 잦아들었으며 지난주보다 '이재명 수사' 언급이 늘었다.
한편 2월 넷째 주(21~2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4%, 정의당 4%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60% 내외,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를 차지하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절반에 가깝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3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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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