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최근 커피의 대중화 넘어 ‘일상화’ 도전”
“한국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순위 1위 스타벅스 올라”
[CBC뉴스] 프랜차이즈 커피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잡는 과정에는 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이 중심에 있었다.
커피가 ‘고급 음료’로 분류되던 때를 넘어 최근 '가성비 커피' 시대가 도래하기까지 프랜차이즈는 하나의 가교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커피 브랜드들이 흥망성쇠를 겪었다. 결국 살아남은 브랜드는 급변하는 커피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기업들이었다.
시장에서 장기간 자리를 지킨 브랜드들은 나름 고유의 '유저 프렌들리' 정책이 뒷받침 되어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고객의 관점에서 트렌드 읽기에 능한 브랜드중 하나이다.
스타벅스 측은 커피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묻는 본지의 질의에 “반려동물과 아웃도어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갖춘 ‘데스티네이션’ 매장을 통해 고객들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이나 아웃도어 등의 트렌드를 염두에 뒀다는 것은 고객의 ‘라이프’에 초점을 두고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스타벅스는 최근 커피의 대중화를 넘어 ‘일상화’에 도전하기도 했다.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커피의 취향을 직접 찾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등 소위 ‘홈 바리스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측은 올해 고객들에게 커피 소개 및 커피 추출 실습, 커피와 푸드 페어링 등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세미나 ‘별다방 클래스’를 열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커피세미나로 불리다가, 더욱 친근하고 특별하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별다방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재단장하기도 했다.
별다방 클래스는 ‘나의 커피 취향 찾기’ ‘별별 바리스타 브루잉’ ‘에스프레소 체험’으로 진행되는데, 고객들이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별다방 클래스 고객 반응을 묻는 질의에는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고객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었기에 별다방 클래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별다방 클래스의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는 고객님들의 집에서 즐기는 커스텀 커피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이 주효했던 것일까. 스타벅스는 최근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평판 1위에 자리잡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6월 한국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순위 1위에 스타벅스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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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