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3년 6월 셋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5%), 70대 이상(64%)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40·50대(70% 내외)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7%, 중도층 32%, 진보층 1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6명, 자유응답) '외교'(25%), '노조 대응'(10%), '공정/정의/원칙'(5%), '서민 정책/복지', '국방/안보', '부정부패·비리 척결',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4%)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 '경제/민생'(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71명, 자유응답) '외교'(24%), '경제/민생/물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9%),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 '소통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6월 셋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34%로 동률,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4%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9%라고 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2023년 6월 13~1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양자 순서 로테이션 질문).
그 결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는 29%가 긍정, 57%가 부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32%가 긍정, 60%가 부정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긍/부정률이 모두 김기현 대표보다 높은데, 이는 후자보다 평가 유보가 적어서다. 즉, 두 대표에 대한 긍정 대비 부정 비율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이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9.2%(총 통화 10,84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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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