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삭 등 여러 아티스트 노래 작곡
[CBC뉴스] Kpop 전성시대는 ‘현재진행형’이다. 한류를 빼놓고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설명하기 힘들다. 한국의 위상을 논할때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것이 한류이다. 한류 열풍을 몰고온 장르의 중심에는 Kpop이 있다.
글로벌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 'K-음악'의 마력은 계속 작동중에 있다. 수년전부터 국내 음악들이 빌보드 차트에 노크하는 등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Kpop 콘텐츠 소비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잡는 음악들도 장르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빌보드 1위가 최종 꿈이다”
작곡가 크레이 빈(Cray bin)씨는 이른바 ‘성장 추구형 캐릭터’이다. 새 장르에 뒤쳐지지 않으려 매순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음악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행복하다고 한다.
본지는 국내에서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Cray bin 이다빈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예명인 ‘Cray bin'은 “미친 음악을 만들어보자”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그는 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묻는 본 기자의 질의에 “성인이 된 후에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잘 하는 게 뭘까. 어떻게 밥을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랩을 해야겠다는 답이 나왔다”며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시작해서 오디션 프로도 나가고 반응도 꽤 만족할 만큼 나왔는데 냉정하게 랩하는 목소리가(스스로 느끼기에) 별로였다. 어릴 때부터 자기 객관화를 잘 했던 거 같다(웃음) 그래서 작곡으로 빠르게 진로를 바꿨다”고 밝혔다.
크레이 빈은 작곡할 때 ‘독창성’을 가장 염두에 둔다고 한다.
유행과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 들어 더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작곡가의 기준을 묻는 질의에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노래를 많이 만든 작곡가”라고 답한 그는 규현, 홍이삭, 아웃사이더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곡해 대중들에게 이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추구하는 음악 세계’에 대해서는 “신나고 행복한 음악을 좋아한다. 가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메시지를 담고. 무언가 벅찬 감동이 느껴지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가 만든 곡중 최애곡은요...”
크레이 빈이 직접 작업한 곡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은 놀랍게도 이미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들이 아닌 “세상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곡”이라고 한다.
그는 “많은 노래들이 있지만. 이미 세상 밖으로 나온 노래보다는 아직 세상의 부름을 기다리며 제 컴퓨터에서 자고 있는 곡들에게 애정이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변함없이 음악에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언제나 그렇듯 꾸준하게 걸어갈 것“이라며 ”걷다가 넘어질 때도 또 그만 걷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또 걷고 또 걸어 정상에 도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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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