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마트가 1993년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부 점포별이 아닌 이마트 전사적으로 진행된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40개월치와 생활지원금 2500만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000만∼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본업인 대형마트 중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가량 감소한 1880억원이었다.
게다가 최근 신용평가사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이마트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등급전망 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 'AA'로 하향 조정된 후 처음으로 ‘AA-'로 밀려난 것.
한편 신세계 계열 e커머스 업체인 G마켓 관계자는 "희망퇴직 프로그램 운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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