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진 기자] KBS2에서 방영 중인 인기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이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월 21일 방송분에서 전국 시청률이 11.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의 중심에는 나영희, 한그루, 최상이 만들어낸 격렬한 감정선과 복잡한 서사가 있다.
‘신데렐라 게임’은 혜성금융 회장 신여진(나영희)의 딸 실종 사건을 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로, 돈과 권력, 위선과 진실 사이의 경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전통적인 신데렐라 서사를 트위스트(Twist)하여 동화적 요소를 성인 드라마로 재해석했고, 이는 연령대 높은 시청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세대의 공감까지 끌어냈다.
특히, 한그루가 연기하는 구하나가 최상(황진구 역)과의 관계에서 벌어진 갈등이 폭발했다. 하나의 복잡한 감정 변화와 진구의 집착적인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한그루는 주인공 구하나 역을 맡아 자신의 가족에게 다가오는 커다란 위협에 맞서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나영희는 혜택받은 부유한 어머니 역할에 냉소와 딸을 위한 깊은 내면의 갈등을 더하며 극의 축을 안정적으로 끌어가고 있다. 최상은 다층적 캐릭터를 통해 미스터리를 더하며 극의 스릴을 배가시켰다.
특히, 15일 방송된 장면은 하나(한그루)와 진구(최상)의 대립이 절정에 달한 순간으로,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갈등이 본격적으로 터지는 서사였다.
드라마는 단순히 권력과 탐욕의 싸움을 넘어서, 인간의 본성과 사랑, 그리고 복수의 대가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동화적 설정을 기반으로 한 극적인 전개와 현실적인 대립, 음모는 연이어 몰아치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일일드라마로 자리 잡은 ‘신데렐라 게임’은 이제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더 격렬한 갈등과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신데렐라 게임’은 매주 월~금 저녁 8시 30분, KBS2에서 방영된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