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기자] 지난해 시중에 유통된 공기청정기 필터 중 비정품 필터 8개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생물물질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등 공기청정기 제조사의 정품 필터에서는 살생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LG전자의 ‘360 브이 필터’와 ‘360 브이 펫 필터’ 등 정품 필터는 환경부, 한국소비자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 해당 필터를 포함한 ‘360 에어로시리즈 G 필터’, ‘360 극세 필터’는 지난해 6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검사에서도 6종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등 모든 제품의 성능을 정품 사용 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정품 필터를 가이드에 맞게 올바로 장착할 경우 공기청정 성능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형 LG 공기청정기에는 정품 필터 인식센서가 적용되어 있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정품 필터는 LG 베스트샵 및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구입 가능하며, 구독 서비스를 통해 필터 교체 시기에 맞춰 케어 매니저가 정품 필터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은 "공기청정기는 위생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LG전자는 정품 필터의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위생과 안전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구독 케어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AI 공기질 센서로 다양한 오염원을 정밀 감지해 청정해주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AI+ 360˚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전문 관리 및 무상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프리미엄 케어서비스’를 통해 더욱 꼼꼼한 제품 세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