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비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자 대피 지원
한파 취약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연락체계 구축
한파 취약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연락체계 구축
[박준영 기자] 경기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안전을 위해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자와 한파 취약 가구를 위한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동연 지사는 적설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민들이 사전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들의 이동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한 강설로 인한 전력공급 중단 등에 대비해 한파에 취약한 가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이들을 한파쉼터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라고 당부했다. 이에 경기도는 31개 시군에 즉각적인 현장 점검과 대피 조치를 지시하며,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위험 시군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구조물의 붕괴 위험이 있는 경우 사전 대피를 실시하며, 거주지에서 대피가 필요한 도민은 인근 임시주거시설이나 모텔 등 숙박시설로 대피할 수 있다. 사전 대피한 도민에게는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에서 숙박비와 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의 안성, 평택, 이천 등 15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광명, 과천 등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평균 11.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로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해 폭설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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