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28일 밤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가 출발을 준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승객 176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여객기는 밤 10시 55분 홍콩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꼬리 부근에서 시작된 화재가 동체로 확산되면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는 밤 11시 31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승객과 승무원들은 슬라이더 장비를 이용해 긴급히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2명이 찰과상을, 1명이 타박상을 입어 총 3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으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인해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됐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여 화재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화재의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당국은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사건은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승객들은 화재로 인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았으나, 대피 과정에서 큰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향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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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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