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자료사진](/news/photo/202502/484469_295027_2350.jpg)
[CBC뉴스] 도지코인(DOGE)이 최근 $0.25 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세 전망과 흐름이 이목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암호화폐 업계 내부에서는 이례적인 제안이 제기되고 있다. 바로 블록체인 기술, 특히 도지코인을 활용해 미국의 국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다. 새롭게 출범한 정부 효율성 부서(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도지코인이 국가 재정 운영에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도지코인은 정치 및 금융 전략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운 선거운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 1월 21일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설립 법안에 서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지코인 시대의 공식 개막"이라 평가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매체는 "이후 도지코인을 둘러싼 논의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때 단순한 밈 코인(meme coin)으로 여겨졌던 도지코인이 이제는 정부 운영을 개선하고 재정 관리를 최적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국가 부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그로 인한 경기 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었고,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가 부채 한도 문제로 인해 정부 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2021년 12월 부채 한도가 상향 조정되었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2025년 2월 8일 기준, 미국 국가 부채는 사상 최고치인 33.9조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민 1인당 약 11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부의 지급 불능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정부 재정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도지코인이 정부의 과도한 지출과 재정 비효율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제안이 공공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미 불안정한 금융 시스템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위험한 도박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서, 암호화폐를 국가 부채 해결 방안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D.O.G.E 부서의 이니셔티브와 머스크의 블록체인 기술 통합 구상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도지코인이 미국 부채 해결의 일부로 활용될 여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을 국가 부채 상환에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이러한 논의는 DOGE의 가격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약 $0.25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370억 달러, 유통량은 1,476억 개다.
코인게이프는 "만약 도지코인 가격이 $1,000까지 상승한다면, 전체 시가총액은 147조 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상위 10개 기업의 총합을 뛰어넘는 규모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는 여전히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향후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암호화폐를 활용한 재정 운영 방안이 구체화됨에 따라, 도지코인 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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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