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서비스의 차별화된 기능 제공과 혁신적 고객 경험 창출

[김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적 기술 기업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AI 분야에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의 기능을 확대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행사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이번 협력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맷 레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 캐런 티오 구글 APAC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익시오'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통해 통화 내용과 관련된 정보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익시오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형 행동을 제안하는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켜 기존의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스 피싱 방지 등의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글과의 협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의 멀티모달 AI 및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익시오에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AI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AI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맷 레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도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혁신을 주도하고, 더욱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기반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교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