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부품의 전문적인 재생수리로 안정적인 전력 생산 기여

[김정수 기자] 한화파워시스템(CEO 이구영)이 한국남부발전㈜과 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부품에 대한 재생 정비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 간의 오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지난달 25일,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남부발전의 신인천 빛드림 본부에서 운영하는 7F 기종 가스터빈 8기의 고온부품을 대상으로 1년간의 재생 정비를 수행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01년부터 이어진 양사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남부발전의 안정적인 발전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파워시스템(CEO 이구영)은 40년 이상의 항공용 가스터빈 수리 및 제작 관련 특수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가스터빈의 애프터 마켓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PSM社를 인수하면서 가스터빈 부품 공급, 수리, 정비뿐만 아니라 장기 유지보수 계약(LTSA) 능력을 강화하며, 가스터빈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온부품이 가동 중 고온 고속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손상이 불가피하다. 특히, 한국남부발전의 7F 가스터빈 1단 버킷은 약 1,350℃의 고온에서 3,600rpm으로 회전하며 3년을 견뎌야 하는 극한의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재질 건전성 검사, 회복 열처리, 재코팅 등을 포함한 전문적인 재생수리가 필수적이다.
한화파워시스템(CEO 이구영)은 그동안 해외 제조사들이 주도하던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 공급과 수리 서비스 시장에서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부품 단가를 낮추고 적시에 공급이 가능한 한화파워시스템은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며, 고도화된 3D 프린팅 기반의 심화 수리 서비스를 통해 모재의 건전성과 잔존 수명을 예측하고, 특수 열처리 및 부분품 교환을 포함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구영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을 적기에 조달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은 고온부품 수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 애프터 마켓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남부발전과 한화파워시스템 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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