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는 소비자들의 개성을 반영하는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메가 트렌드'가 막을 내리고, 보다 개별적이고 독특한 취향을 반영하는 새로운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MZ 세대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오감 마케팅'을 통해 맛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각뿐 아니라 시각, 촉각, 후각, 청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미식의 즐거움은 물론, 제품에 담긴 이야기와 SNS에서 공유할 수 있는 시각적 재미, 그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까지 포함하여, 맛을 단순한 식사의 한 요소로 한정하지 않고 보다 폭넓게 접근하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는 최근 셰프 에드워드 리와 함께 '나의 미식 파트너' 캠페인을 통해 음식과의 조화를 강조하며 브랜드의 짜릿한 맛을 부각시켰다. 이 캠페인은 단순히 맛을 넘어서 미식 경험 자체를 중시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우리의 식사는 매번 특별해야 하며, 그 중심에는 '맛'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한 '뉴사이클' 제품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은 1975년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농심라면'을, 도미노피자는 '1990 도미노 베스트'를 재출시하며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기성세대에게는 레트로의 향수를, MZ 세대에게는 뉴트로의 신선함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이색 디저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GS25는 SNS에서 인기를 끈 '벽돌케이크'와 '벽돌초콜릿'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제품들은 기존의 식음료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한 체험형 마케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광장시장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공간은 제품과 핫플레이스를 연계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식음료업계는 소비자들이 더욱 다채로운 감각으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CBC뉴스ㅣCBC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