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3/488689_299930_446.jpg)
[CBC뉴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환율과 낮은 수요 압력이라는 상반된 요인에 의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6일 오전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목표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정된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물가의 안정세와 농산물 가격 상승세 둔화로 인해 2.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부 과실 가격 하락과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김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 경로상에 지정학적 정세, 주요국 통상 갈등, 환율 변동, 내수 흐름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로 전년 대비 2.0% 상승했으며, 이는 전월의 2.2%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치지만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현재 물가 상승률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물가 지표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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