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최근 테슬라(Tesla)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도지코인(DOGE)의 시세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가 최근 급락하며 며칠 사이 약 15%의 가치가 증발했다. 이는 대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결과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동시에 도지코인(DOGE)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0.15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15%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1,250억 달러(약 167조 원) 이상 감소했다. 이는 차량 판매 및 수익 감소, 그리고 관세 및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 매도세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특히 2021년 12월 1조 5,000억 달러(약 2,000조 원)에 달했던 테슬라의 시총은 현재 45% 감소한 상태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캠프를 지원하면서부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새다.
머스크가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하고, 미 연방 정부 인력을 대거 해고한 것에 대해 주주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대선 이후 약 650억 달러(약 87조 원) 증가한 상태다. 이는 여전히 회사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믿는 투자자들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도지코인(DOGE)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속에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2025년 3월 11일 기준(미국 현지시간) DOGE 가격은 0.1584달러로 8% 하락했다. 현재 0.15달러 지지선과 0.2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지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호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31로 과매도 상태에 근접해 있어,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0.1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도지코인이 0.16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0.20달러까지 반등할 여지도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4억 DOGE(도지코인)가 대형 투자자들(고래)에 의해 매입됐다. 이는 도지코인 시장 내 대규모 자금 흐름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게이프는 밝혔다.
고래들의 대량 매수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 도지코인 가격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0.15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중이다.
DOGE가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며 반등할지, 혹은 추가 하락할지는 향후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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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