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값이 두 번째로 온스당 3천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날 금 현물 가격은 한때 3천18.6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달 초 처음으로 3천달러선을 돌파했으며, 올해 들어 14% 이상 상승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금값 전망치를 3개월 내 온스당 3천100달러, 6개월 내 3천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NZ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통화 정책 완화, 중앙은행의 매수세 등이 금값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금 시장에서는 미국으로의 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런던 현물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하고, 뉴욕상품거래소(코멕스) 선물과 런던시장 현물 간 가격 차가 벌어지며 차익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시장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으며, 이는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관심을 받는 것은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의 위상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금의 흐름과 정비례하지 않는다. 아직 시장은 관망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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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