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색스[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90636_302216_4932.jpg)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및 가상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백악관 입성 전 2억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백악관이 공시한 문서에 따르면, 색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포함한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주식,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색스는 개인적으로 8,5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자산은 그가 소유한 크래프트 벤처스를 통해 관리했다. 그러나 백악관 입성 전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을 처분한 이유는 AI·가상화폐 정책 책임자로서의 이해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남아 있는 일부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는 전체 자산의 0.1% 미만에 불과하며, 매각이 임박한 상태다.
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내 다른 인사들은 여전히 가상화폐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프로젝트도 여러 차례 출시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다른 인사들도 가상화폐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스의 이러한 대규모 매각은 트럼프 행정부 내 다른 인사들과는 대조적인 행보로, 정부 정책에 따른 이해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크래프트 벤처스는 여전히 일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투자 펀드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색스 개인의 직접적인 이해 관계는 대부분 정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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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