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지정하며, 임기 내 최대한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삼부토건 사건을 임기 내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200개가 넘는 본인 및 차명 계좌를 조사하며,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 원대의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 중이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삼부토건 조사 대상 이해 관계자에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장관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싸고 이복현 원장과 야당 의원들 간의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민병덕 의원은 "모든 권력기관이 주가조작 의혹을 방탄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불공정거래 건을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반박했다.
야권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대표가 삼부토건과 관련된 메시지를 단체 대화방에 올린 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후 주가가 급등하며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금감원은 이 사건을 통해 소위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소위 개미들을 등친 사건은 매우 적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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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