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향후 4년간 3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룹주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8분, 현대차 주가는 전장 대비 5.16% 오른 22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는 3.04% 상승한 10만1천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비앤지스틸 등 그룹 계열사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 미국 백악관 행사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달러, 약 31조원의 추가 투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발표된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 생산에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에 61억달러, 미래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 63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직접 투자를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증권의 윤혁진 연구원은 "관세 비용을 줄이기 위한 투자 확대 결정으로 주주환원 정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낮아질 가능성을 기대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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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