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트위터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107/418100_221657_335.png)
[CBC뉴스]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가 MBC의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때 쓰였던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일리야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 개막식 중계 중 우크라이나 소개 화면 사진과 함께 "이 자막 만들면서 '오, 괜찮은데'라고 생각한 담당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했을 때 세월호 사진 넣지, 왜 안 넣었어"라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이어 "미국은 9·11 테러 사진도 넣고"라며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어?"라고 분노했다.
앞서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MBC는 이외에도 엘살바도르 선수단 소개에는 비트코인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 소개에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위 사진을, 노르웨이는 연어, 이탈리아는 피자 사진을 국가 소개에 사용해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MBC는 중계방송 말미 및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한편 일리야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로 한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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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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