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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13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출격 1954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편에서는 광복 후 첫 한일 대결을 조명한다.
때는 1954년 1월, 한국 전쟁 후 폐허가 된 거리에 건장한 사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허름한 여관방을 꽉 채운 스무 명의 장정들. 이들은 오직 ‘하나의 목표’를 위해 차출된 특수 정예 요원인데….
한겨울에 땀이 뻘뻘 나도록 달리고 또 달리고. 이렇게 혹독한 훈련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출격’을 위한 것이다.
사내들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사력을 다해 달린다. 이들이 준비하는 ‘출격’은 대체 무엇일까.
경무대에서는 각하의 고민이 깊어만 가는데. 이승만 대통령은 출격을 격렬히 반대한다. 일이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여러 차례 설득과 심사숙고 끝에 마침내 각하의 ‘출격 명령’이 떨어진다. 죽음이 두렵지 않을 만큼 간절했던 출격.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간절하게 만든 걸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눈물겨운 ‘그날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편 이날 조명할 이야기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일전이다. 애초 한일전은 일본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예선전을 치르게 돼 있었다. 하지만 "일본인이 우리 땅에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혀 두 경기 모두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1954년 3월 7일 일본 심장부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1차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원조 스트라이커인 최정민과 정남식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당시 진눈깨비가 내려 진흙탕이 된 경기장에서 진행한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해 '도쿄 대첩'의 첫 역사를 썼다.
한국은 1주일 후인 3월 14일 같은 곳에서 열린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1승 1무의 성적으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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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