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609/mn_624059_20261106122100_1.jpg)
[CBC뉴스] 앤트로픽이 8천950억 달러(약 1천200조원) 규모의 연산 인프라 확보를 위한 지출 약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최근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면서 향후 자금 집행 계획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픈AI 역시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는 과정에서 최근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목표액 30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1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그쳤고, 기업가치도 목표치보다 낮은 1조2천500억 달러에 머물렀다.
앤트로픽의 경영진과 자문단은 며칠 내로 기업공개(IPO) 추진 방향과 상장 전략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그간 앤트로픽은 다른 AI 관련주들이 부침을 겪는 동안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드시 보유해야 할 종목'으로 꼽혀 왔으나,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그에 따른 기술주 폭락이 AI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에서 'AI 역풍'이 표심에 반영된 것이 확인되면서, 앤트로픽이 이달 중 추진 중인 상장에서 목표로 했던 1조5천억 달러(약 2천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 이후 이어진 기술주 폭락으로 나스닥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5일 하루 만에 2조5천억 달러(약 3천400조원) 증발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상황이다.
앤트로픽 기업공개(IPO)에 참여를 검토 중인 주요 투자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실제 상장 시 기업가치가 1조 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놨고, 다른 투자자도 기관 투자자들이 기술주 폭락으로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설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앤트로픽이 상장 일정을 미룰 가능성도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제기됐다.
투자자들은 당초 앤트로픽이 상장 기업가치 최대 2조 달러로 스페이스X의 1조7천700억 달러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성장세 둔화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10월 매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공모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다음 주로 예정됐던 투자 설명회와 공모가 책정 일정의 정상 진행 여부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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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