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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26일 밤 10시 30분 tvN에서는 특선영화 ‘파이프라인’을 방영한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이 작품은 지금껏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도유 범죄를 전면으로 다루며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도유 범죄란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돌려 이를 다시 판매하는 특수 범죄를 말한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최초’로 도유 범죄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이를 관객들에게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연출을 맡은 유하 감독은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공간과 설비 등은 도유 작전이 실행되는 지하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겐 낯설고 생소한 모습일 것이다”면서 “이를 관객들이 보다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동구, 송유관 등 프로덕션에 미술적 리얼리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민희 미술 감독은 ‘도유’라는 소재를 스크린 속에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유하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속 공간에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녹이고 싶었다”면서 “지하 하수구는 기름이라는 욕망이 흐르는 거대한 강과 같은 이미지를 주고 싶었고 도유 작전이 진행되는 관광호텔은 파라다이스인 줄 알았지만 지옥으로 가는 입구라는 반전된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미술만큼이나 촬영 역시 중요한 과제였다. 특히 땅굴과 하수도 세트 등 좁고 한정적인 장소에서 촬영이 이뤄진 만큼 이를 규모감 있고 심도 깊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명량’, ‘7년의 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하경호 촬영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의 배우들이 등장을 해야 하고 영화의 톤앤매너를 생각했을 때, 단연 핸드헬드 기법이 떠올랐다”면서 “역동적이면서 자유로움이 화면에 묻어나는 것이 중요했기에 최대한 많은 컷을 빠르게 찍고 중간 중간 정교함이 필요한 부분을 별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천공기술자인 ‘핀돌이’가 천공하는 작업을 관객들에게 사실감 넘치게 보여주는 것 역시 큰 과제였다”며 “드릴이 들어가고 나가는 좁은 통로를 찍는 것은 일반 렌즈로 불가능해 긴 막대형 Laowa 24mm 렌즈를 사용해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컷을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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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