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3/438771_245707_4421.jpg)
[CBC뉴스] 2022년 3분기, 30대 이하 청년층 다중채무자가 13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전체 다중채무자 447 만 명 중 31% 규모다. 이들이 빌린 대출잔액은 155조 원으로, 인당 평균 대출잔액이 1억 1,158 만 원에 이르렀다. 2018 년 동기 대비 대출잔액은 28.5%, 차주 수는 4.7% 늘어난 규모라는 것이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다중채무자는 447만 명이며, 이들의 대출잔액은 589 조 원이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빚으로 빚을 돌려막기’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나 연체율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다중채무자는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로 지목된다고 한다.
최근 4년간 다중채무자 규모는 빠르게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2022년 3분기 다중채무자 대출잔액과 차주 수는 2018년 동기 대비 18.5%(497 조원 → 589 조원 ), 7.2%(417 만명 → 447 만명 ) 증가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대출잔액은 0.8%(594 조원 → 589 조원 ) 감소했고 차주 수는 같은 기간 동안 2.3%(437만명 → 447만명 ) 늘었다.
연령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60 세 이상 고령층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2 년 3 분기 60 세 이상 다중채무자 대출잔액은 73 조원 , 차주수는 57 만 명에 달했다 . 2018 년 동기 대비 대출잔액은 27.9%(57 조원 → 73 조원 ), 차주 수는 43.6%(39 만명 → 57 만명 ) 증가했다.
2022 년 3 분기 40 대와 50 대 다중채무자 대출잔액은 각각 195조원, 165조원, 차주수는 134만명, 116 만명을 기록했다.
진 의원은 “다중채무자가 급격히 증가한 상태로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해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정책금융의 확대 등을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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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