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등 투자자 보호 우선순위에”
“업비트, 카이코(Kaiko) 선정 거래소 평가’서 국내 1위·글로벌 9위”
[CBC뉴스]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11일 전한 이 말에는 사측이 걸어온 '서사'가 담겨있다. 그 서사 속에는 늘 투자자가 함께 했다.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수년간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여기에는 출범 초기부터 지켜온 ‘안정성’과 ‘투명성’, ‘고객보호’ 등의 가치가 뒷받침 되어있다.
이런 경영 가치는 당장 눈앞에 놓인 거래소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 안정성과 투명성 고객보호는 '투자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기본요소이며, 투자자와 시장보호를 우선순위로 두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두나무는 최근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착오전송으로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을 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착오전송'이라는 단어에 전송자 본인의 실수도 포함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치는 투자자 보호가 업비트 경영 우선순위에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두나무가 지난해 루나 테라 피해자들을 위해 내놓은 구제책에서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을 읽을 수 있다.
두나무는 2022년 5월 발생한 루나 테라 사태 중 업비트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 전액을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내놓았다. 루나클래식(LUNC, 기존 LUNA) 수수료 수익은 239.13025970 BTC(당시 원화로 약 66억원)에 달했다.
두나무는 당시 디지털 자산 등에 투자하다 보이스피싱, 사기와 같은 범죄 피해를 입은 투자자 구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루나 수수료 중 약 30억 원 규모를 공익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 모니터링 센터’를 만들어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이상흐름(이상 트랜잭션)을 탐지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업비트, 코리안 스탠다드 지키는 중
한편 현재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업비트는 ‘코리안 스탠다드’ 거래소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글로벌 생태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개념에서 비롯된 결과다.
업비트는 프랑스 가상자산 분석업체 카이코(Kaiko)가 선정하는 ‘2023년 3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국내 1위·글로벌 9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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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