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철 기자]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불리는 이른바 3고(高)시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멈추지 않는 중견기업들이 있다. 그들이 찾은 해법은 바로 ‘일자리 창출’. 참신한 기술력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중견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KBS 특집 8부작 <중견만리 –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찾아라!> 6편에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지속성장DNA를 깨우고 있는 두 중견기업을 소개한다.
첫 번째 기업 ‘오토닉스’는 1977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카운터 K시리즈를 개발하며 불모지였던 국내 자동화 산업의 역사를 이끌어 온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산업 자동화 분야 핵심인 센서, 제어기기, 모션 디바이스 등 수많은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현재 6,000여 종의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산업 자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오토닉스는 경쟁력의 원천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찾고 있다.
오토닉스는 전체 직원의 95.3% (전체 직원 850명, 국내 기준) 이상이 정규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시차출근제’를 도입하여 근로자 본인이 선택한 시간대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우수인재 학비지원과 외부 강사 초빙 영어 회화 프로그램 등 직원들의 성장에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사내 헬스장, 카페테리아, 농구장 등 일터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으며 10여 개의 다양한 직원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아 2021년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2년에는 부산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번째 기업 ‘일신비츠온’은 전기자재, LED 조명 제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업계 1위 기업이다. 1988년 작은 도소매점 ‘일신전기’에서 출발한 일신비츠온은 현재 본사 외 6개 영업소를 운영하며 2만여 곳의 고객 협력사를 확보한 연 매출 약 4천억 원의 탄탄한 중견기업이다. 일신비츠온의 LED 조명 브랜드는 2023년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로 5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일신비츠온의 성장 동력은 바로 ‘사람’이다. 다양한 직원 복지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차별 없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2021년 ‘고령자 계속 노동제도’를 신설해 정년(만 60세)을 초과한 근무자를 촉탁 계약으로 계속 고용 유지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인 지원 고용제도’를 통해 꾸준히 장애인 고용에 힘을 써, 현재까지 17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특성화고와 직접 MOU를 체결해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하고, 국민 취업제도 청년 일 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 활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중견만리>는 지난 2019년,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수출 주도형 중견기업을 소개함으로써, 참된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제작된 시즌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6개 분야의 우수 중견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중견만리>를 이끌어 온 KBS 이영준 CP는 “국내 중견기업 중 각 분야의 요건에 맞는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보유 기술의 우수성과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 등을 소개함으로써 중견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고용 창출로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성장하는 두 중견기업의 이야기를 통해 국내 중견기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 KBS 특집 8부작 <중견만리 –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찾아라!> 그 여섯 번째 이야기 ‘지속성장DNA, 일자리가 미래다!’ 편은 12월 3일 일요일 오후 2시 20분에 KBS 1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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