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
“최대 기업으로서의 책임 다해…거래소 본연에도 집중”
[CBC뉴스] 두나무(대표 이석우)에게 갑진년은 비상의 해가 될 것 같다. 그간 ‘기본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도약할 채비를 해야할 때다.
작년 재계의 화두는 ‘위기’였다. 위기극복에 방점을 둔 한 해였다. 푸른용의 해인 2024년의 화두는 무엇일까?
한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성장이었다. 코인생태계 역시 성장을 위한 답지를 제출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코인 시장은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다. 특히 코인계에 쓰나미를 가져올 ETF 승인 여부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2024년 반감기 도래 등 이슈도 생태계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아직 낙관론을 펼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수년간 이어진 크립토 윈터로 인해 생태계는 그야말로 ‘얼어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도 ‘겨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거시 환경이 어둡다보니 사업의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도약의 한계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두나무는 지난해를 “잘 버텨냈다”고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지키고자 하는 것들을 잘 지켜냈다는 것이다.
가령 청년 지원 사업과 환경 보존 등 국내 최대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는 점은 업계 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가 사회공헌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다.
거래소 본연의 책임에 집중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말 ‘착오전송 복구 서비스 수수료 무료 기간’을 2024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두나무는 5년 동안 접수된 착오전송 건수의 99.71%에 달하는 4만8000여건에 대한 복구에 성공했다.
또 두나무는 최근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를 통해 거래소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말 대량의 거래가 몰려도 지연 없는 체결이 가능하도록 엔진을 고도화했다.
이석우 대표 “디지털자산 활용한 도전 계속돼”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열린 DCON2023 행사에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산업은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 생태계 성장’이라는 과제 앞에서 올해 두나무가 남길 '발자국'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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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