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진 기자]tvN과 TVING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차주영이 폐비라는 중대한 위기를 맞이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원경’ (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지난 방송에서 회암사 증수식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려냈다. 증수식에 초대된 이방원(이현욱 분)과 그의 아내 원경(차주영 분)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성계(송영창 분)는 손에 쥔 금탁 안에서 철퇴를 꺼내들며 죽음의 위협을 가했고, 이는 정보원 판수(송재룡 분)의 경고를 통해 사전에 알게 된 원경에 의해 가까스로 저지되었다.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는 갈등이 한층 더 심화된 상황이 암시됐다. 이성계의 무모한 행동을 막기 위해 원경이 직접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원은 예상치 못한 결정을 내린다. 그는 “폐비 절차를 진행하라”며 파격적인 명령을 내리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원경과 방원이 첨예하게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노에 찬 방원은 “내가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내가 임금이다!”라며 강한 어조로 몰아붙였고, 이에 원경은 단호한 어조로 “현실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라며 맞섰다.
이들 사이에 얽힌 갈등과 권력 다툼, 그리고 이성계의 금탁 사건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점점 더 궁금증을 유발한다.
드라마 ‘원경’은 차주영과 이현욱의 열연을 통해 권력 다툼과 부부 사이의 복잡한 애정, 그리고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역사적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에 허구적 요소를 더해,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이성계와 방원, 그리고 원경을 둘러싼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원경’은 13일 오후 2시 티빙에서 1, 2화가 선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에 tvN에서 3화가 방송된다.
또한, 해당 드라마의 프리퀄로 방원의 핵심 서사를 담은 ‘원경: 단오의 인연’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