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리플(XRP)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반등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리플은 4일 오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4000원선 밑으로 후퇴한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 정책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강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동요를 가져오는 가운데, 리플은 이러한 외부 요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캐나다, 멕시코를 대상으로 한 고율 관세(캐나다·멕시코 25%, 중국 10%)를 발표하며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러한 조치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으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연쇄적으로 충격을 주었다.
리플은 이같은 정책적 불안정 속에서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무역전쟁은 암호화폐 같은 고위험 자산에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강화시켰고, 이는 리플의 단기적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리플 같은 자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금리 변동 역시 리플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위험 자산인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시장 심리 회복을 위한 기반은 마련했다.
금리가 안정된다면, 리플 같은 디지털 자산은 전통 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 기대치로 인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 이러한 반등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리플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이 저점을 단단히 방어할 경우, 글로벌 거래소와 주요 프로토콜 내 대규모 유동성 지원이 가능한 자산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자산기금 설립 행정명령이 암호화폐 매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관측 속에서, 리플 또한 이러한 정책적 지원의 잠재적 수혜자로 주목받고 있다.
리플(XRP)은 글로벌 무역전쟁, 금리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디지털 금융 및 자산 관리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동시에 열려 있다.
투자자들은 이런 외부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며 리플의 기술적 변동성과 시장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개선되고 디지털 자산이 주류 금융 체계로 통합된다면, 리플은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조건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기적인 100달러설에 대한 언급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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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