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을 진행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2/485046_295577_2740.jpg)
[CBC뉴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졸업한 고등학교의 동창 카페에서 성착취물이 게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 대행이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헌법재판소는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카페는 동창 카페로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카페 해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는 문 대행의 입장을 전했다.
이번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해당 커뮤니티는 문 대행이 졸업한 경남의 한 고등학교 동창 카페에 성착취물이 게시됐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행의 방관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한편, 해당 카페에서는 문 대행의 모친상 부고 게시물을 통해 그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고, 이에 욕설 메시지를 보냈다는 인증 글도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문 대행은 동창 카페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해킹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고등학교 동창 카페에서 발생한 성착취물 게시 논란이 공적 인물인 문형배 권한대행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치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문 대행의 수사 촉구와 배 의원의 방관 의혹 제기가 맞물리면서 사태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