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외계 행성을 찾는 여정이 한층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을 통해 2013년 발견된 '케플러-62 e'와 '케플러-62 f'는 따뜻한 환경으로 인해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두 암석형 행성이다. 이러한 발견은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높이며, 이와 관련된 최신 탐사법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리사 칼테네거 코넬대학교 교수는 신간 '에일리언 어스'에서 외계 행성의 생명체 거주 가능성을 '빛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지구에서 생명체가 대기를 변화시키고 빛과 상호작용하여 '빛 지문'이라는 흔적을 남긴다고 설명한다. 이 방법은 지구 대기에서 반사되는 빛의 특징을 수치화하고 이를 외계 행성에서 관측된 빛과 비교하여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만약 지구와 유사한 '빛 지문'을 가진 외계 행성이 발견된다면,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은 약 5천 개에 이르며, 이 중 일부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칼테네거 교수는 지구의 빛 지문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외계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탐사는 여전히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도전으로 남아 있다. 인류는 아직 외계 행성에 직접 가볼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가동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외계 행성의 대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를 꿈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칼테네거 교수는 새로운 행성을 찾을수록 인류의 시선이 다시 지구로 향할 것이라고도 말한다. 지구는 생명체가 살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외계 행성 탐사를 통해 지구의 소중함과 가치를 더욱 실감하게 될 것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