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영의 스릴러 소설, 고요한 식물상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
영국 더블데이, 미국 버클리 등 다국적 출판사와 계약 체결
영국 더블데이, 미국 버클리 등 다국적 출판사와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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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강민영 작가의 스릴러 소설 '식물, 상점'이 해외 9개국과 10억원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이 소설이 내년 상반기 출간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다국적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의 임프린트인 영국 더블데이와 미국 버클리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과 체결됐다.
'식물, 상점'은 고요한 식물상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와 참신한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다. 이 소설은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브랜드 '우주라이크소설'을 통해 처음 단편으로 공개된 후 여섯 편의 연작소설로 확장되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판권 계약을 중개한 에릭양에이전시 관계자는 "이 책에 대한 소개가 나가자마자 즉시 프리엠트 제안을 받을 만큼 외국 출판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프리엠트는 다른 출판사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먼저 높은 선인세를 제시해 계약을 성사시키는 방식이다.
강민영 작가는 2020년 '부디, 얼지 않게끔'으로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편 '전력 질주', 산문집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를 발표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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