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충남·세종 '나쁨', 대전 '보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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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날씨가 11일 화요일에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대전 1.8도, 천안 -0.9도, 보령 2.2도, 부여 -0.7도 등으로 시작했으며, 낮에는 14도에서 17도 사이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과 세종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대전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대교를 비롯한 해안의 교량과 내륙의 강, 호수, 골짜기 근처 도로에서는 특히 안개가 짙게 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오늘과 내일은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 예보를 주의 깊게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일교차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같은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감기 등 환절기 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운전 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속도를 줄여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므로 전조등을 켜는 등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