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LS의 주가가 13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호반그룹이 LS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타난 현상이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LS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06% 상승한 11만6천1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6.88% 상승한 주가는 한때 17.49%까지 오르며 11만9천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수했다. 호반그룹은 이를 단순 투자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LS와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S의 자회사인 LS전선은 2019년 8월, 호반그룹의 자회사 대한전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2022년 9월 1심에서 LS전선이 일부 승소했으나, 양측은 이에 불복하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항소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이 특허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소식이 LS 주가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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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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