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대구지검 형사3부는 라오스와 미얀마의 접경지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수백억 원대의 온라인 투자 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지역에 근거지를 마련한 후, 국내 343명을 대상으로 주식과 코인 투자로 수익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273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한국인들을 "라오스에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며 유인한 뒤, 치안이 불안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사기 범행에 가담하도록 감금하고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먼저 기소된 공범 19명은 항소심까지 재판이 진행됐으며, 각각 징역 8년에서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이 선고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투자사기 범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제적인 투자 사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범죄의 근절을 위해 더욱 강화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