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인해 금융권이 발 빠르게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록 금융권에서는 기존 보안 체계로도 유출 정보를 악용한 불법 인출이나 결제를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고객의 안심을 위해 얼굴 인증 등의 절차를 추가하는 등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은행들은 통신사 본인 인증 외에도 계좌 비밀번호 확인, 신분증 촬영 등 여러 인증 절차를 통해 해킹된 유심 정보만으로는 새로운 계좌를 여는 등의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통신 서비스 사용자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KB국민은행은 SK텔레콤 이용자에 한해 인증서 발급 등 주요 금융 거래 시 화상 얼굴 인증을 추가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하나은행 역시 SK텔레콤 가입자에 대해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안면 인식 등 추가 절차를 도입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고객이 기존 등록된 휴대전화와 다른 기기로 전자금융 거래를 시도할 경우, 얼굴 인식 인증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얼굴 인증 확대를 검토 중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대포폰을 통한 인증서 부정 발급을 차단하기 위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협력하여 '모바일안심플러스' 서비스를 인증서 발급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적용하는 체계를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신용평가사를 통해 최근 개통된 휴대전화 내역을 분석하는 것으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여신거래 차단서비스'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고객의 금융 거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금융권 역시 보안 강화와 고객 안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홈페이지 로그인 시 SK텔레콤·알뜰폰 가입자의 본인 인증을 제한하고, 다른 인증 수단을 요구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 KB캐피탈 등도 홈페이지에 관련 공지를 내걸고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