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본이 호주의 신형 함정 도입 사업에 참여하며 미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이 자국의 호위함을 호주에 수출하기 위해 미국을 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지난 3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통해 일본의 호주 함정 수주 의의를 설명하며 미국의 협조를 구했다.
일본은 독일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을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방위성 간부에 따르면, 일본이 제안한 수주안에는 미국산 수직발사장치(VLS) 등 여러 미국산 장비를 채택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과 호주가 공통점이 많은 함정을 운영할 경우, 장비나 탄약 공유 등에서 장점이 있어 미국이 일본의 수주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호주는 향후 10년간 111억 호주 달러를 투입해 신형 호위함 11척 등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현재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후보로 남아있다. 일본이 제안한 함정은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형 호위함으로, 적은 인원으로 운용 가능하고 기뢰 제거 능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일본이 이번 수주에 성공할 경우, 이는 일본 역사상 최대의 장비 이전 사례가 될 것이다.
경쟁 상대인 독일은 호주가 그동안 운용해온 안작(ANZAC)급 호위함의 후계 함정을 제안하여 친숙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방위성의 한 간부는 "수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월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호위함인 '모가미'형 함정 '노시로'를 호주에 보내기도 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의 호주 방문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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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