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의 월간 종가가 2.76달러로 거래되며, 2024년 1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3.03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채 장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저항선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시장의 변곡점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채굴 불가·친환경 합의 구조, 리플 고유의 차별성
XRP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채굴이 불가능하다. 전체 공급량 1,000억 개는 이미 2012년에 선발행되었으며, 이후 에스크로(escrow) 관리와 파트너십을 통한 단계적 공급 해제 방식으로 시장 유통이 조절되고 있다.
합의 프로토콜(Consensus Protocol)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높은 전력 소모와 채굴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평균 결제 속도는 3~5초, 거래 수수료는 0.01달러 미만으로 책정되어 있어 친환경성과 효율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구조는 국경 간 결제 및 대기업 금융 도입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84조 달러 부의 이전”과 ETF 기대감
시장 분석가들은 리플을 둘러싼 긍정적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향후 20년간 약 84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부의 이전이 진행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젊은 세대가 시장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거래소 내 XRP 공급량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 그리고 미국 내 XRP ETF 논의가 수십억 달러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한 게임 기업이 최근 1,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투자 행보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현재 XRP는 3.03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가로막혀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 펀더멘털을 보면 중장기적으로는 강세를 예고하는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거래소 내 유통량 감소와 ETF 논의는 수급 균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리플 가격을 끌어올리는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횡보 구간에서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며, 투자자들은 거래량 회복과 ETF 승인 관련 정책 변수들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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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