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솔라나(SOL)가 최근 한 달 동안 27%라는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9월 5일 오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SOL은 207.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0.55%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의 핵심 배경으로는 ETF 논의와 기관 매수세 확대가 꼽힌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승인된 이후, 차기 후보군으로 솔라나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제3의 ETF 자산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투자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기관 트레이더들이 솔라나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거나 장기 보유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신호가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지갑 움직임에서 포착되고 있다.하지만 힘은 그리 세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기관 축적 움직임
최근 몇 주간 고래(whale) 주소와 기관 지갑에서 확인된 매수세가 뚜렷하다. 일부 기관은 수천만 달러 규모의 물량을 한꺼번에 확보하며 장기 보관용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시장 유동성을 줄이고 공급 부족을 일으켜, 자연스럽게 가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AInvest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9.3백만 달러 규모의 고래 매수와 50백만 달러 이상의 기업 보유량 증가가 관찰되었다. 이런 데이터는 솔라나가 단순히 단기 매매 수요가 아니라, 제도권 편입 기대 속에서 전략적 자산 축적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ETF 기대감
ETF 논의가 솔라나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축이다. 이더리움 ETF 승인 직후, 미국 금융권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차기 ETF 종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됐다. 대표적인 후보로는 솔라나, 리플(XRP), 체인링크(LINK) 등이 언급됐지만, 거래 속도·네트워크 확장성·생태계 성장성을 고려할 때 솔라나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만약 솔라나 ETF가 현실화된다면, 기관 자금 유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솔라나를 제도권 금융 시스템 내 주요 자산군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차트 관점에서도 강세 흐름은 분명하다. SOL은 최근 289,000원을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295,500원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 구간을 뚫는다면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000원 돌파 가능성이 커진다. 단기 이동평균선 위에 안정적으로 머물고 있으며, 피보나치 되돌림 핵심 구간을 지켜내고 있어 기술적 모멘텀도 뒷받침되고 있다.
RSI는 과매수 구간 직전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거래량 또한 저점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수세의 뒷받침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모든 것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ETF 논의와 기관 매수세가 단기 강세를 이끌었지만, 제도권 승인 절차는 언제든 지연되거나 보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SEC가 솔라나의 증권성 여부를 본격적으로 문제 삼을 경우, ETF 논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매물벽이 두텁다. 295,000원~300,000원 구간은 과거 대규모 물량이 몰렸던 가격대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경우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 과열 신호가 강해지는 국면에서는 방어선인 285,000원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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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