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가상자산 시장의 시선이 리플(XRP)으로 모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다가오는 11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ETF 최종 결정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심사가 연기된 만큼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승인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점치고 있다. 13일 현재 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3.89% 오른 상황이다.
특히 REX-Osprey가 신청한 XRP ETF는 9월 10일 SEC의 75일 검토 절차를 통과했다. 이는 곧 상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만약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30억 달러에서 많게는 5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의 자금 흐름 패턴과 유사한 양상으로, XRP 가격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 흐름 역시 힘을 받고 있다. 최근 XRP는 3.07달러라는 강력한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확인했다.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RSI와 MACD와 같은 핵심 기술적 지표가 동반 상승 신호를 내고 있어 강세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3.1달러 부근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3.00~3.20달러 구간이 가장 중요한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기관 매수세도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Galaxy Digital은 3,440만 달러 규모의 XRP를 추가 매수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었다. 또, 9월 11일 발표된 홍콩 금융당국의 새로운 규정은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요건을 완화해, 아시아 금융권의 XRP 투자 확대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는 기관 자금이 점차 XRP로 유입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다만 모든 지표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거래소 내 XRP 보유 물량은 12억 개 감소하며 매도 압력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0.67% 하락해, 레버리지를 활용한 공격적 매매보다는 신중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현물 시장에서는 확실히 누적이 일어나고 있지만, 파생상품 부문에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병행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XRP의 향후 방향성은 ETF 승인 여부와 기관 매수세, 그리고 온체인 유동성 변화라는 세 가지 요소가 맞물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TF 승인이라는 거대한 이벤트가 자금 유입의 문을 열어젖힐 경우, XRP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반대로 승인 지연이나 부정적 결정이 내려진다면, 과열된 기대감이 조정 압력으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강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ETF에 대한 시장 기대, 3.07달러 돌파라는 기술적 신호,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누적이 서로 맞물리며 “상승세의 3중 동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XRP는 3.00~3.20달러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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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