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의 방산기업 인드라그룹과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박람회 'FIDAE 2026'에서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인드라그룹은 46개국에 지사를 두고 140여 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유럽의 대표적 방산기업으로, 지상 무기체계 임무체계 분야에서 통신, 지휘통제(C2), 상황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에서 광범위한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등 플랫폼을 제공하고, 인드라그룹은 통신·상황인식·지휘통제(C2) 등 임무체계 장비를 맡아 칠레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더불어 인드라그룹은 남미 내 사업 조율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플랫폼과 임무체계를 결합한 턴키 방식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 김동현, 인드라그룹 남미 방산 사업 총괄 도밍고 카스트로 페르난데스, 인드라그룹 지상시스템 사업개발 총괄 마리아 돌로레스 카리요 아길레라, 그리고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 김학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동현 LS사업부장은 "인드라가 보유한 방산 전자 분야 역량과 중남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당사의 지상 방산 솔루션을 남미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며 "칠레 등 남미 국가의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드라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남미 시장에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플랫폼과 당사의 임무체계 기술이 만나면 중남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