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장기적인 메모리 및 스토리지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미래 자동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은 1일(현지시간) GM과 전략적 고객 협약(Strategic Customer Agreement·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GM의 차량 생산에 필요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동차 산업은 차량 플랫폼이 수년간 유지되는 특성상 핵심 반도체의 지속적인 공급이 중요하다. 특히 차량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가 확대되면서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안정적인 확보가 완성차 업체의 생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차세대 차량에 적용될 메모리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차량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시스템 최적화와 첨단 메모리 검증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GM의 미래 차량 아키텍처에 적합한 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마이크론이 미국 내 생산기반 확대에 투자해 온 전략과도 맞물린다. 회사는 버지니아주 매너서스 공장의 DRAM 생산시설 현대화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급 안정성과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GM은 이번 협약을 통해 LPDRAM, NOR 플래시, UFS NAND 등 차량용 핵심 메모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또한 양사는 AI 기반 차량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필요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검증과 적용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겸 CEO는 "자동차 산업에서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GM과의 협력을 확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과 차세대 차량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도 "미래 차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이 필수적"이라며 "마이크론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 메모리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차량 플랫폼의 성능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자율주행 기술 확산으로 차량 한 대당 메모리 탑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미국 중심의 자동차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차세대 차량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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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