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료사진.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8/431375_237019_2820.jpg)
[CBC뉴스] ‘해가 뜨기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캄캄하다가 여명이 밝아온다는 뜻인데,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자주 쓰이는 말이기도 하다.
그 말인 즉슨, 암호화폐 생태계가 현재는 저조하지만 결국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 어조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답'이라고도 볼 수 없다. 오히려 역설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당할 듯하다.
지난해와 비교해 코인계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언제끝날지 모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이슈까지. 그야말로 사면초가와 같은 판세다.
‘제로금리 시대’가 가고 국내에서는 기준금리가 2.25%까지 올랐다. 미국연방준비은행은 최근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인상)을 감행해 금리를 2.50%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영국 중앙은행 ‘BOE’도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을 실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에서 ‘역대급’ 양적완화를 실시했고, 이제는 반대로 급등한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성큼성큼 올려야하는 ‘아이러니’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 시점이 가장 저점이라며 소위 ‘물타기’를 부추기는 긍정론을 향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인의 향방은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만큼, ‘묻지마식 투자’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내 돈을 지키는 것은 결국 나 스스로임을 명심해야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 특성상 코인 투자에 대해 무지성적인 비판은 지양할 필요가 있지만, 반대로 맹신에 가까운 투자 기피 심리 또한 피해야한다는 것이다.
지나친 낙관론이나 비관론은 ‘내 돈 지키기’의 가장 큰 적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가장 어두운 시점은 현재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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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