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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정미애 근황, 설암 딛고 다시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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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정미애 근황, 설암 딛고 다시 무대로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3.01.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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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
사진제공 : KBS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

[CBC뉴스] 30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가수 정미애 근황이 공개된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1세대 ‘미스트롯’, 가수 정미애(나이 42).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사랑받았던 그녀는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SNS를 통해 건강의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에 시간이 갈수록 무수한 소문과 추측만 퍼져나갔다. 그로부터 1년 후, 미애 씨가 인간극장 제작팀에 연락을 해왔다.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년, 세상과 담을 쌓고 지냈다는 정미애 씨의 집을 찾았다. 남편 조성환(나이 42) 씨와 네 아이, 재운(16), 인성(8), 아영(6), 승우(4).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연예인의 집이 아니라, 매일같이 우당탕탕,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평범한 집. 가수가 아닌 ‘네 아이의 엄마 정미애’로 지내던 그녀는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놓는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빴던 스케줄에 체력은 바닥이었고, 면역력이 떨어져 늘 잔병을 달고 살던 나날이었다. 특히 입 안의 염증은 몇 달씩 낫지 않고 미애 씨를 괴롭혔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된다. 노래는커녕,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었다. 그녀는 설암 3기였고, 가수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병과 같았다. 막내 승우가 채 돌이 되지 않을 때 생긴 일이었다. 미애 씨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따라왔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지며,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무엇보다 아나운서 뺨치던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재발이 흔한 암이라 수술 후 6개월 투병 동안은 매일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 가수로서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다. 그녀의 곁을 지킨 건 오로지 가족이었다. 연습생 시절에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남편 조성환 씨는 힘들어하는 아내와 함께 울고 웃으며 미애 씨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미애 씨는 암투병 이후 조금씩 평범했던 예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작은 방에 틀어박혀 홀로 노래를 되뇌었다.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지만, 입안이 꼬이고 경직되도록 연습했다. 그렇게 일 년 만에 미애 씨는 다시 무대에 섰다. 팬들의 환호는 여전했지만, 미애 씨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았다. 

정미애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가창력에, 아픔을 겪고 더 깊어진 마음은 그녀의 노래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신곡 또한 인간극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예기치 않은 인생의 시련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가수 정미애, 2023년 그녀의 무대가 다시 시작된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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