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2/438012_244779_5332.jpg)
[CBC뉴스] 지난해 12월, 카스티요 전(前)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페루의 반(反)정부 시위가 더욱 격렬해지는 추세다. 전국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수도 리마까지 확산했고, 실탄을 동원한 당국의 강경 진압이 계속되며 경찰관 1명을 포함, 총 58명이 사망했다(1월 29일 기준). 19일 산마르틴 광장을 중심으로 리마 도심에서 벌어진 이른바 ‘페루 점령 시위’에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주지지층인 농민들도 참여했다. 전국 각지에서 상경해 수도로 집결한 시위대는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22일 리마에 있는 국립 산마르코스 대학 교정에서는 경찰이 장갑차로 철문을 부순 뒤 캠퍼스에 진입해, 시위대를 강제 퇴거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학생 등 193명이 구금되었고, 대학생들은 경찰의 대응 방식을 두고 “무자비한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2/438012_244780_5345.jpg)
연속되는 시위에 디나 볼루아르테 현(現) 대통령은 총선을 12월로 앞당기는 것을 일종의 해결책으로 제안했지만 28일 의회에서 부결되고 말았다. 정치·사회 혼란이 거듭되면서, 페루에서는 볼루아르테의 사임과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현지 KBS 글로벌통신원의 취재를 통해 페루 정국의 혼란을 전하고, 사태의 배경과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4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