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포츠 팬들을 위한 유틸리티 제공할 것”
“출범 5년이 된 지금 새로운 도약이 필요해 새로운 체인 도입”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CEO.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3/438942_245896_390.jpg)
[CBC뉴스] “저희는 단순히 팬 토큰(FAN TOKEN)만 발행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을 위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CEO가 14일 밋업 행사에서 밝힌 말이다.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이날 국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칠리즈가 공개한 영상에는 “팬으로서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역사를 그냥 두지 마시고, 함께 써내려 가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칠리즈는 100여개의 팬 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 팬들은 스포츠 클럽의 토큰을 활용해 수동적인 팬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팬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응원 음악이나 유니폼을 선택하는 등 전 세계 어디에 있는 팬이든 스포츠 클럽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칠리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칠리즈의 기술적, 사업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웹3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NFT와 팬 토큰 발행,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및 P2E(play-to-earn) 게임, 스포츠 경기장 내 다양한 팬 경험 서비스, 웹3 기반 티켓팅 및 결제, 기념품 수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칠리즈는 현재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아스날, SSC 나폴리, 인테르 밀란, AC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170여 개의 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칠리즈 체인을 출시를 통해 스포츠 분야의 웹3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 축구가 낳은 글로벌 스타 김민재 선수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국내 커뮤니티 확장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밋업의 발표를 맡은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CEO는 한국의 웹3 기업, 미디어,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을 만나 한국에서의 확장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알렉스 드레이푸스는 칠리즈의 새로운 체인을 소개하며 칠리즈 네트워크를 통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가 어떻게 혜택을 누리고 효과적인 웹3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출범 5년이 된 지금 새로운 도약이 필요해 새로운 체인을 도입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서 칠리즈가 새로운 웹3 프로젝트 육성을 위해 출범한 5천만 달러 규모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칠리즈 랩스(Chiliz Labs)와 한국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밝혔다.
알렉스 대표는 "칠리즈 랩스를 통해 혁신적인 스포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칠리즈 체인에 합류시킬 것”이라며, “함께하는 프로젝트들이 받을 유틸리티와 독보적임 경험, 전문성 및 글로벌 스포츠 구단들과의 네트워크 혜택이 무궁무진하다”고 피력했다. 또, “팬들의 경험을 개선하고 강화하고 팬들에게 더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포항 스틸러스의 김태형 마케팅 팀장과의 담화에서는 국내 스포츠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이슈들을 어떻게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했다. 알렉스는 “한국은 가장 큰 스포츠 팬덤이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한국 스포츠 산업의 가능성을 밝혔다.
한편 알렉스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칠리즈의 투자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내비쳐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코로나19 기간동안 한국에 올 기회가 없었지만, 2018년부터 한국 커뮤니티의 뜨거운 열정에 늘 감사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과 커뮤니티와의 기존 관계를 강화할 것이며, 적절한 기회가 생긴다면 한국의 프로젝트들에 투자도 열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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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