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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의 대가인가? 지난주 코인 생태계는 '검은 토요일'을 맞이했다.
잘 알려진 알트코인들이 무더기로 상폐 위기에 처한 것이다. 자본의 메카인 미국 코인 시장에서 나온 소식들은 전세계 코인 유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게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가 ADA, ALGO, ATOM, AXS, BNB, BUSD, CHZ, CLOW, SOL, COTI, DASH, FIL, ICP, MATIC, MANA, NEAR, NEXO, SAND, VGX 등 19개 코인을 증권으로 지목한 소식은 배드 뉴스였다.
이 소식과 함께 주요 코인 들은 급하락세를 보이며 '숏'으로 돌입했다. 현물 시장 못지 않게 선물 시장에서도 파장은 만만치 않았다.
현재의 사태를 주시하는 투자자들은 앞으로 미칠 후폭풍을 염려하고 있다. 미국발 이슈로 인해 코인판 ‘경계령’이 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말로만 듣던 'FUD(Fear. Uncertainty. Doubt)'를 현실화 하고 있다.
또한 ‘바이낸스 US’가 USD(달러) 거래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었다. 아직 미국의 금리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 금융당국의 조치는 아마도 해당 거래소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2일 오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개당 34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개당 4000만원 선까지 치고 올라왔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장주가 주춤하면서 일부 알트코인들은 그래프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그야말로 시장은 혼돈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끝나간다고 생각했던 '크립토 윈터'가 다시 재현되는 듯한 형국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유념하여 위험을 분산시키고 섣불리 오더창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떨어지든 올라가든 '칼날'에 조심해야 한다. 좀 더 관망세가 필요할 때이다.
코인 시장이 ‘위세’를 회복할 수 있을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도 돌지만, 소나기는 피해가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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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